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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문: “하나님의 왕을 세우는 사람 되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살아 계셔서 우리의 삶을 다스리시고
    당신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세워가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다윗이 광야의 고난 속에 숨어 있었을 때,
    세상은 그를 패배자라 불렀지만
    주님은 그를 왕으로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
    무명의 골짜기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는 그 놀라운 섭리를 오늘도 믿고 의지합니다.

    주님, 다윗 곁에 하나 둘 모여들었던 용사들을 생각합니다.
    그들은 혈통도, 배경도, 이름도 달랐지만
    한 가지는 같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 받은 자를 도우러 왔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자신을 드리러 왔습니다.

    우리도 오늘 그들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편안하고 익숙한 곳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광야로, 요새로, 시글락으로 불러도
    “예” 하고 달려가는 믿음의 용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때로는 사람을 의심하고 상처받을 때가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동족들을 경계했던 것처럼
    우리도 혹시 배신과 불신의 그림자에 갇혀
    사랑과 연합을 두려워하지는 않았습니까?

    그럴 때 성령께서 아마새에게 말씀하셨듯
    우리에게도 당신의 음성을 들려주소서.

    “다윗이여, 우리가 당신에게 속하겠고,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심이니이다.”

    이 음성이 우리 안에 다시 울리게 하소서.
    우리의 삶의 방향이 분명해지게 하시고,
    우리의 충성이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을 향한 믿음의 응답임을 고백하게 하소서.

    주님, 다윗이 왕으로 세워질 때
    열두 지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였습니다.
    그들의 발걸음과 진심, 그들의 연합은
    이 땅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진정한 순종이었습니다.
    그들은 무기를 들었지만, 전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평화의 왕을 왕위에 세우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의 손에도 오늘 무기가 들려 있다면,
    그것이 미움의 칼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지키는 방패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입술에도 오늘 말이 있다면,
    그것이 비난과 원망이 아니라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 아마새의 고백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다윗이 왕위에 오르자 이스라엘 백성은
    사흘 동안 먹고 마시며 기뻐했습니다.
    그 기쁨은 단순한 정치적 환호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다는 영적 환희였습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우리 공동체가,
    우리 가정과 일터가 그런 기쁨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당신이 왕이 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고, 연합하고, 나누며
    축복을 베푸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주님, 지금 이 세상은 광야와 같습니다.
    혼란과 전쟁, 질병과 분열, 상처와 단절이
    세상의 시글락과 광야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당신은 당신의 사람을 부르십니다.
    어디선가 또 한 명의 다윗이 일어나고 있고,
    누군가는 다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달려갑니다.

    나를 그 사람으로 써주소서.
    나를 그 동역자로 써주소서.
    내 시간과 마음과 삶을 드려
    주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게 하소서.

    주님, 내가 혼자라고 느낄 때
    나도 누군가에게 다윗의 용사가 되게 하소서.
    누군가를 격려하고, 붙잡아 주며,
    다시 일어나도록 이끌어주는
    신실한 동역자가 되게 하소서.

    끝으로 기도합니다.
    다윗이 받은 기름부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듯,
    우리도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분의 뜻 안에서, 그분의 나라를 위해
    오늘도 걷고 일하며 싸우게 하소서.

    주님, 이제는 내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인생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나를 사용하소서.
    주님, 나를 보내소서.
    주님, 나를 다윗의 군대처럼
    충성된 사람으로 세우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우산지장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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