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호수와 북쪽 해안—예수 사역의 무대갈릴리 호수(키네렛)는 예수 공생애의 70 %가 펼쳐진 “야외 성전”입니다. 물결이 잔잔하면 수면에 비친 능선과 어촌이 거울처럼 드러나고, 돌발적인 바람이 일 때면 사복음서가 전하는 풍랑 사건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오늘날에도 어부들이 이른 새벽 그물을 던지는 모습이 남아 있어 ‘사람 낚는 어부’로 부름받은 제자들의 원형을 떠올리게 합니다. 2025년 들어 성지 순례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현지 투어와 배 체험 프로그램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2. 가나—첫 기적의 향기나사렛에서 북쪽으로 8 ㎞ 떨어진 작은 마을 가나에는 ‘혼인잔치 교회’(Wedding Church)가 자리합니다. 여섯 개 돌항아리에 물이 포도주로 변하자 하객들의 기쁨이 넘쳤듯,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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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1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