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 그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피해갈 수 없는 보편적 경험이다. 그러나 그 무게 앞에서 우리는 종종 말문이 막히고, 위로의 말조차 무색해지는 순간을 맞는다. 한재욱 목사의 『고난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소서』는 바로 이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고난의 무게’를 가슴 깊이 품고, 고난 속에 아로새긴 하나님의 진심을 조용히 노래하는 책이다.1. 고난과 마주한 이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손길책은 단순히 고난 극복에 관한 이론이나 철학적 논의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저자는 고난의 ‘설명’보다 고난 당하는 이들의 ‘아픔과 절규에 함께 머물기’를 선택했다. 누구나 한번쯤은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라는 질문을 품으며 하나님 앞에서 고뇌했을 것이다. 저자 자신도 젊은 날부터 몸과 마음의 아픔 속에..
책읽기
2025. 6. 17. 13:00